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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스마트폰을 떨어 뜨렸을 뿐인데 감상 - 스포 포함

하얀 바람 2023. 2. 19.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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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넷플릭스에서 2023년 2월 17일부터 상영 중인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라는 영화 감상에 대하여 적어보려고 합니다. 이 영화는 15세 이상 관람가로 러닝타임은 117분이며 장르는 스릴러물입니다. 김태준 감독님이 연출을 담당하셨으며 이 영화는 시가 아키라의 동명 소설이 원작입니다.

 

1. 등장인물

이 영화의 등장인물들은 다른 영화에 비하여 많지는 않습니다.

천우희 - 나미 역을 맡았으며 회사원이자 카페 아르바이트생

임시완 - 준영 역

김희원 - 우지만 역. 형사

박호산 - 승우 역. 나미의 아빠이며 카페사장

김예원 - 은주 역. 나미의 절친

오현경 - 나미의 회사 사장

2. 줄거리

하루 종일 스마트폰으로 자신의 일상을 기록하며 생활하는 평범한 회사원 나미는 어느 날, 퇴근 후 술을 먹고 집으로 돌아오다 버스에서 스마트폰을 떨어뜨립니다. 그리고 누군가 나미의 핸드폰을 잡아 듭니다. 그리고 나미의 스마트폰과 같은 복제폰을 만들어 둡니다. 다음 날, 은주가 나미에게 전화를 걸지만, 낯선 여성이 전화를 받습니다. 준영이 핸드폰에 다운로드하여 놓은 여성 목소리로 은주와 통화를 합니다. 이에 은주가 전화기의 주인이 나미라는 것을 알려주게 되고, 은주의 집으로 찾아가 나미에게 전화기의 분실을 알려줍니다. 나미 역시 여성목소리 상대 준영으로 부터 핸드폰을 돌려주겠다는 대답을 듣지만, 다음 날 핸드폰 액정이 부서졌다며 수리해서 주겠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수리점에 맡겨 놓을 테니 가서 찾아가라는 핸드폰 속의 목소리, 나미가 찾아 간 수리점에서는 수리 신청서 작성을 요구하며 나미의 핸드폰 비밀 번호도 알아냅니다. 알아 낸 비밀 번호로 나미의 핸드폰에 스파이웨어를 심어 놓습니다. 이제 준영은 나미의 핸드폰을 완전히 해킹하는데 성공을 합니다. 

 

한편, 우형사는 살인 사건을 조사중입니다. 살인 사건이 일어난 곳에서 우형사는 나무 영양제를 발견하고 나아가 주변에 자두나무가 있는 것을 알게 됩니다.  집을 나가 생사를 알지 못하는 우형사의 아들 준영이 떠오르는 우형사는 아내에게 무심한 듯 준영의 행적을 물어봅니다. 그런 남편이 의심스러운 아내에게, 우형사는 살인 사건이 발생하였으며 범인이 아들 준영 같다고 말을 하며 부인의 마음을 헤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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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영은 이제 나미의 주변을 맴돌기 시작합니다. 나미의 폰으로 알게 된 사생활을 토대로 나미의 카페로 간 준영은 나미에게 판매하지도 않는 자두청에이드를 주문합니다. 이에 나미가 의아해 하자 예전에 먹어 보았는데, 다시 먹고 싶다는 부탁으로 나미에게 자두청에이드를 받습니다. 그리고 우연을 가장 한 만남을 만들며 나미와의 관계를 만들어 가는 준영은 나미에게 자신의 명함을 전달하는 것까지 성공합니다. 그가 다니는 회사가 은주 친구가 다니는 보안회사라는 것을 알고 은주가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보지만, 친구의 휴가로 통화는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회사에서 성공적인 제품의 발주로 인하여 혼자 연봉협상이 이루어지자 동료들에게 미안해하며 다음엔 꼭 동료들도 연봉 인상을 부탁합니다. 

 

나미의 아빠는 계속 나미의 곁을 맴도는 준영이 맘에 들지 않습니다. 더구나 카페에서 메뉴에도 없는 자두청을 알고 있는 준영. 승우가 혼자 있을 때 다시 카페에 온 준영이 자두청 에이드를 시키자 아빠가 한마디를 합니다.

" 오랜만에 오시나봐요. 자두청은 메뉴에 없는 거라 제가 정말 단골들에게만 판매하는 거라 다 기억하거든요."라고 말을 합니다. 그러자 준영은 승우가 자신을 의심하는 것을 눈치를 챕니다. 승우가 나미에게 준영과의 만남을 얘기하며 간섭을 하자 화를 내며 자신의 집으로 가버립니다.  

그리고 그날, 준영은 혼자 사는 승우의 집으로 가서 그를 감금합니다. 

 

다음 날, 모든 것이 변해 버린 나미.

누군가의 고의적인 스마트폰 해킹으로 나미의 계정으로 악성 글이 작성이 되어 공개가 되어졌습니다. 이로 인하여 나미는 회사 동료 모두의 적이 되고, 회사는 부도직전으로 몰립니다. 그리고 회사에서 쫓겨나게 됩니다. 

은주에게 이야기를 하며, 보안 회사 직원인 준영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폰에 스파이웨어가 깔려 해킹 당한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핸드폰을 고쳐놔서 이제는 괜찮다며 안심을 시키면서, 한편으로는 범인으로 같이 있었던 은주를 의심하게 만들어 버립니다. 이로 인하여 나미는 은주와 결별을 하게 됩니다.  그러다 핸드폰을 수리했던 것을 기억하고 수리점에 간 나미 앞에 먼저 수리점을 수색하던 우형사를 만나게 됩니다. 그곳에서 범인의 이름이 오준영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준영이 연쇄 살인마라는 것을 알리지 않고 나미와 함께 준영을 잡기 위해 덫을 놓습니다. 나미의 집 앞에서 잠복을 하다 준영이 나타나자 잡기로 하지만, 나미의 앞에 나타난 준영을 우형사 일행을 놓아줍니다. 왜냐하면 우형사의 아들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공폰으로 유심을 바꿔 사용하기로 한 나미는 안전을 위하여 아빠의 집으로 옮겨갑니다. 그곳에서 나미는 우형사 일행에게 무슨 일이 있어도 하루에 한 번씩은 연락을 하기로 하며 우형사의 명함에 무언가를 적어 보여 주고 가방에 보관을 합니다. 

 

아빠의 집에 들어 간 나미는 아빠가 주무시는 줄 알고 자신의 방으로 들어갑니다. 그런데 그 폰으로 준영이 연락을 해 옵니다. 그리고 다시 전화를 거니 집안에서 들려오는 전화벨 소리. 

이에 그가 집안에 있는 것을 알고 아빠를 찾지만 아빠는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나타난 준영은 나미에게 제안을 합니다. 24시간 안에 한 통이라도 자신의 안부를 묻는 연락이 오면 살려주겠다고 합니다.  그리고 우형사에게 자신이 불러 주는 대로 문자로 안부를 전달하라고 합니다. 문자를 넣은 나미는 욕조에 갇힌 아빠를 보게 됩니다. 그리고 아빠는 24시간 내에 찾는 사람이 없었기에 죽어야겠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나미도 욕조에 같이 빠뜨리고 거실로 나온 준영이 바닥에 구겨서 버린 명함을 보게 됩니다. 그곳에는 문자가 아닌 무조건 통화로 연락을 하겠다는 나미의 글씨가 보입니다. 

 

우형사는 돌아가는 길에 동료에게서 새로 발견 된 시신에서 우형사의 아들 유전자가 나왔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도착한 나미의 문자로 차를 돌려 승우의 집으로 갑니다. 그곳에서 준영을 잡은 우형사. 

익사직전에 구조된 나미와는 다르게 아빠는 심정지 상태로 심폐소생술을 받습니다. 나미는 동료 형사의 총을 가지고 가서 준영을 쏩니다. 

 

나미가 준영에게 나에게 왜 이러냐고 묻자, 준영은 아무렇지 않게 대답합니다. 

" 네가 핸드폰을 떨어 뜨렸쟎아." 

 

단지 핸드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주변의 모든 것이 변해 버리게 됩니다.

우리가 얼마나 스마트폰의 세상 속에 살고 있는지를 생각해 보게 하는 영화였습니다. 편리하지만 반대로 나의 삶을 너무나도 위험하게 만들 수도 있다는 것을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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